부산 6년간 싱크홀 33건…상∙하수도관 노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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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6년간 싱크홀 33건…상∙하수도관 노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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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6년간 싱크홀 33건…상∙하수도관 노후 탓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최근 6년간 부산에서는 모두 33건의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체 사고 중 21건(63.6%)은 상∙하수도관의 노후 및 손상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식이나 균열, 누수 등으로 토사가 흘러들면서 싱크홀이 발생한 것이다.

나머지 12건은 굴착공사 관리소홀 때문으로 폐자재 매립 및 방치, 되메우기나 지반 다짐 불량 등이 원인이다.

시는 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도로에 묻혀있는 30년 이상 노후 상∙하수도 관로를 정비하고 지하매설물 굴착공사장 현장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7억5000만원을 들여 지표투과레이더(GPR)와 시추기를 포함한 내시경 장비를 실은 탐지차량을 전국 2번째로 도입해 싱크홀을 탐사한다. GPR 등 첨단장비를 실은 싱크홀 탐지차량은 도로를 달리며 싱크홀 유무를 판독한다. 1개 차선 기준으로 하루 10㎞를 조사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반침하 조사와 분석 업무를 담당할 전문인력 2명을 확보하기로 했다. 다음 달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침하 이력과 지역별 위험도 등급을 분류한 도로 침하지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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