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종목 한진해운∙프리젠 결국 급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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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종목 한진해운∙프리젠 결국 급등락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26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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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전 마지막 급락마감...피씨엘 등 신규종목은 강세
   
 

[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국내 양대 해운사 중 하나였던 한진해운이 증시에서 퇴출된다. 이번 주(2/20~24)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종목은 한진해운을 비롯한 정리매매 종목들이다. 일부 종목은 정리매매 기간 중 이상급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정리매매 거래를 시작한 한진해운은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이틀 동안 80% 가량 주가가 급락했다. 상장폐지를 앞둔 정리매매인 만큼 낙폭이 컸다. 같은 날 정리매매에 돌입한 케이엔씨글로벌 역시 이틀 간 70% 넘게 주가가 빠졌다.

지난 15일 정리매매를 시작한 프리젠의 경우에도 이번 주 들어 80% 이상 주가가 급락했다. 프리젠은 정리매매 첫 날 454%라는 경이적인 급등세를 보여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 중엔 790%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정리매매 전 920원이었던 주가가 정리매매 첫 날 5100원에 마감된 것.

하지만 이후 사흘 연속 급락했다. 이번 주 역시 주중 한 때 35% 가량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간 기준으로 80% 이상 하락했다. 한 때 주가 급등세를 보여도 결국 상장폐지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매물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증시에서 퇴출되는 종목들이 있는 반면 새로 증시에 상장된 종목들도 있었다. 이번 주 새롭게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피씨엘과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상장 첫날부터 급등락을 보이며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 장중 주가 변동폭이 30%가 넘었다.

지난 23일 상장한 피씨엘은 이틀 간 급등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23일 기준가 대비 17% 넘게 올랐던 피씨엘은 24일 7% 넘게 하락하는 등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24일 상장한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장 초반 공모가(3500원)의 두 배인 7000원을 넘어서며 급등했다. 기준가 역시 공모가를 크게 상회한 5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공모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겼다. 한때 7080원까지 급등했던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이후 차익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시초가 대비 1.3% 오른 5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부진 사장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호텔신라는 주중 상승세를 이어가며 10% 가량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이후 이 사장의 삼성그룹 내 입지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졌다. 또한 연초 이어진 공매도에 대한 숏커버 기대감도 반영되며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연초부터 급등세를 보였던 호텔신라 우선주(이하 호텔신라우)는 5% 가량 하락했다. 그간 많이 오른 만큼 가격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주 초반 오름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주 후반 이틀 간 하락하며 주간 기준 1% 가량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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