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회장, 롯데쇼핑 지분 7%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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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회장, 롯데쇼핑 지분 7% 매각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24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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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주요공시] GS건설·두산건설 6개월 간 국내 관급 공사 입찰 참여자격 제한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롯데 그룹 경영권을 놓고 신동빈 롯데 회장과 갈등 상황에 있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쇼핑 지분 7% 가량을 매각했다. 매각자금의 사용처에 업계와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S건설과 두산건설은 공사비 수백억원을 불법으로 챙긴 혐의로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국내 관급공사 입찰에 참가할 자격이 제한된다.

STX중공업은 자본금 전액 잠식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 신동주, 롯데쇼핑 지분 7% 매각

롯데쇼핑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보유 주식 중 173만883주(6.88%)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통해 매각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 전 부회장이 보유한 롯데쇼핑 지분율은 14.83%에서 7.95%로 줄었다.

처분 가격은 주당 22만6000원이다. 총 매각 대금은 약 3912억원이다.

신 전 부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SDJ코퍼레이션은 "매각 대금은 일본 광윤사의 차입금 상환,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세금 대납을 위한 차입금 상환, 한국에서 신규사업 투자 등 용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GS건설·두산건설, 6개월간 관급공사 입찰자격 제한

GS건설과 두산건설은 각각 내달 2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6개월간 국내 관급공사 입찰 참가 자격이 제한된다고 23일 공시했다.

국무조정실 산하 부패척결추진단은 국책사업 공사에서 발주처 등을 속여 공사비 수백억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두 건설사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GS건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공사대금 190억원, 두산건설은 공사대금 18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양 건설사는 "당장 행정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과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입찰 참가 제한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거래소, STX중공업 상장폐지 우려…투자유의

한국거래소는 "STX중공업이 현재 자본금 전액잠식 사실을 공시했고 다음달 31일까지 자본금 전액 잠식 사유 해소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기준에 해당될 수 있다"며 "입증 자료를 제출하면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검토하게 되며, 이 기간 동안 주권 매매 거래가 정지된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날 STX중공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15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47억원으로 60.8%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6314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 거래소, 한진해운 다음달 6일 상장폐지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파산선고를 받은 한진해운이 23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정리매매 후 상장폐지 할 예정이라고 22일 공시했다.

거래소는 "한진해운이 17일부터 파산관재인이 선임되고 채권을 신고 받는 등 파산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회사의 채무를 완제한 후가 아니면 회사재산을 주주에게 분배하지 못하므로 투자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사업 등 분할…지주회사 설립

현대중공업은 오는 4월 1일을 분할 기일로 전기전자·건설장비·로봇투자 사업부문을 각각 분할해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등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2일 공시했다.

조선·해양·엔진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중공업은 존속한다.

◆ LS전선아시아·가온전선, 미얀마에 새 법인 설립

LS전선아시아와 가온전선이 미얀마에 각각 103억원씩 206억원을 출자해 미얀마에 법인을 새로 설립하기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두 회사의 지난 2015년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9.1%와 3.9%에 각각 해당하는 규모다.

신규 법인명은 LS-가온전선미얀마(LSGM)이며 LS전선아시아가 900만1주, 가온전선이 899만9999주를 각각 취득한다.

두 회사는 "미얀마 내수시장을 선점하고 주변 시장 확대 기반을 구축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 롯데케미칼, 2200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롯데케미칼은 2202억원 규모 자사주 58만3388주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오는 5월 19일까지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주당 37만7500원에 처분한다.

회사 측은 "처분 주식은 지난 2012년 12월 27일 옛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 합병 시 케이피케미칼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자기주식"이라고 설명했다.

◆ STX엔진, 한진중공업과 610억원 규모 공급계약

STX엔진은 한진중공업에 총 610억5000만원 규모 주기관 디젤엔진·감속기어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이 회사 2015년 매출액의 9.64%에 해당한다.

◆ 메이슨캐피탈, 와이티캐피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메이슨캐피탈은 와이티홀딩스 출자조합으로부터 와이티캐피탈 주식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21일 공시했다.

주식매매계약 대상은 와이티캐피탈과 자회사인 와이티F&I다. 계약금액은 110억원이다.

◆ 파티게임즈, 게임산업법 위반으로 45일 영업정지

파티게임즈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45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2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포커페이스 for kakao'가 작년 9월 27일∼10월 11일 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행정처분을 내렸다"며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 제기, 집행정지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정지 시작일은 28일이다. 해당 기간 파티게임즈의 게임서비스는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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