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한국인 기대수명 OECD 최고…女 90세 넘어서
상태바
10년 한국인 기대수명 OECD 최고…女 90세 넘어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 한국인 기대수명 OECD 최고…女 90세 넘어서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한국 남녀의 수명이 10여년 후 선진국 중에서 최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 여성은 평균 기대수명 90세를 돌파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과 세계보건기구(WHO)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가입국의 기대수명을 분석한 논문을 영국 의학저널 랜싯에 올렸다.

논문에 따르면 2030년에 태어나는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90.82세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국 남녀 중에 기대수명이 90세를 넘는 집단은 한국 여성이 유일했다. 이어 프랑스 여성(88.55세), 일본 여성(88.41세), 스페인 여성(88.07세), 스위스 여성(87.07세) 순이었다.

남성 기대수명 역시 한국이 84.07세로 세계 최고치를 보였다. 뒤를 이어 오스트리아(84.00세), 스위스(83.95세), 캐나다(83.89세), 네덜란드(83.69세) 순이다.

연구를 주도한 마지드 에자티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는 AP통신 인터뷰에서 보편적인 의료보장에 대한 투자가 기대수명의 폭발적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마지드 에자티 교수는 "과학계는 한때 인간의 평균 기대수명 90세 돌파가 불가능할 것으로 봤다"며 "복지제도와 결합한 의학 발전 덕분에 장벽이 계속 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