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스마트 기술의 '향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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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스마트 기술의 '향연' 펼쳐진다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23일 0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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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5G 기반 기술 공개 기대돼…스타트업 지원 '동반성장' 기회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는 전 세계 IT∙통신 업계가 관심을 가져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실감형미디어, 5G 제품 및 기술의 향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MWC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로 오는 27일부터 나흘 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IFA(국제가전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테크 전시회로 꼽힌다.

◆ 이통 3사 MWC 관전 포인트는?

MWC 2017에는 전 세계 IT∙통신업체의 신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국내 ICT 기업 가운데 이동통신 3사의 활약이 기대된다.

8년 연속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게 된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의 '뉴 ICT'(New ICT) 생태계 조성∙발전' 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해당 영역의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 기반의 △AI 서비스 및 AI와 결합한 스마트홈 △AR∙VR기술 기반 실감 미디어 △미래형 스마트 자동차 '커넥티드카' 등으로 전시관 내부를 구성했다. 특히 AI서비스 '누구'와 360도 Live VR 서비스가 주목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GSMA 공식 초청으로 MWC 기간 동안 ICT체험관인 '티움 모바일'(T.um Mobile)을 현지에 운영한다. 티움 모바일은 넓이 400㎡, 높이 9m 규모의 피라미드 에어 돔 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다.

KT는 전시회 첫 날 5G가 바꿔놓을 산업 패러다임과 통신업계의 비전에 대해 황창규 회장이 기조연설 할 예정이다. KT는 별도 전시부스를 세우지 않지만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기반 초다시점, VR 생중계 등의 기술력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행사장 내 공동전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서 AT&T, 시스코 재스퍼, 화웨이 등과 함께 5G를 활용한 실감 미디어 서비스와 산∙바다에서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는 IoT 안전재킷 등을 전시한다.

KT는 특히 FRTek, Salin, Snet ICT, 매크로그래프, 피엔아이시스템 등 우수협력사 5곳과 동반 전시를 통해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KT 관계자는 "MWC 2017에서 KT는 사업화 연계로 진행 중이거나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협력사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는 협력사와 사업화 연계 및 글로벌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육성해 건전한 '동반성장'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KT는 로밍 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 오염지역 방문자를 확인해 검역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게이트'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역시 별도 부스는 없지만 권영수 부회장이 주요 기업의 부스를 다니며 협력 가능한 파트너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 모바일. 그 다음 요소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신제품을 홍보한다.

LG전자는 MWC 개막 전날 스마트폰 신제품 'G6'와 'LG워치 스포츠'∙ 'LG워치 스타일'을 공개한다.

일체형 디자인의 G6는 18대 9 비율의 5.7인치 화면, 방수 기능과 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G6는 중국 화웨이, TCL과 일본 소니 등 경쟁사 신모델과 맞붙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S3 등 신제품 발표를 예정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갤럭시 S8은 공개 일정 발표와 함께 티저영상만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 인텔, IBM, 화웨이를 비롯해 포드, 벤츠 등도 자체 커넥티드 카 및 관련 솔루션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WC 2017에서는 국내 유관 기관 6곳이 선정한 90여개 중소기업을 비롯해 개별 참가하는 업체들의 제품과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09년부터 MWC에 참여해온 코트라(KOTRA)는 올해 7관에 256.5㎡ 면적의 전시 부스를 마련, 중소기업 22개사의 제품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대구테크노파크모바일융합센터,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와 경기지역본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도 전시를 지원한다.

MWC 2017의 주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이다. 제품 및 신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질 글로벌 ICT 리더들의 키노트와 컨퍼런스도 기대된다.

올해는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10만1000여명이 방문하고 2200여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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