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드론 날려서 공간정보 만든다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무인 비행체인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3차원 지도 정보를 만드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드론 실시간 자동지도구축 기술은 재난지역이나 전쟁지역 등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드론을 띄워 해당 지역의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실시간 영상으로 형상화하는 기술이다.
고정밀 위치센서를 부착한 드론이 3차원 공간정보를 파악해 '자동 지도구축 통합 소프트웨어'에 보내면 이 프로그램이 해당 장소의 3차원 공간정보를 매핑(Mapping)한다.
이 기술은 국토교통 연구∙개발(R&D) 과제로 추진 중인 '공간정보 SW 활용을 위한 오픈소스 가공기술 개발' 연구의 일부 성과다. 현재 국토연구원 등 8개 기관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2시 한강 드론공원에서 1차례 시연회를 열었다.
올 4월에는 유엔 초청으로 이탈리아 브린디시에 있는 유엔 물류기지센터에서 유엔 고위급 및 평화유지 현장사령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 기술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외국산 소프트웨어가 독점한 국내외 공간정보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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