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슬로바키아 자동차부품기업 지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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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슬로바키아 자동차부품기업 지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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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슬로바키아 자동차부품기업 지분 인수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LG하우시스가 슬로바키아 자동차부품 기업 c2i(Composite Innovation International)의 지분을 인수한다.

20일 LG하우시스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회사측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탄소섬유 자동차 경량화부품 기업인 c2i의 지분 50.1%를 인수하는 지분 인수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관련 계약을 이달 중 체결하고 내달까지 최종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c2i는 자동차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경량화 소재로서 각광받고 있는 탄소섬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지난 5년간 연 평균 성장률이 64%에 달한다.

LG하우시스가 독자 개발한 자동차 경량화 소재인 LFT(Long Fiber Thermoplastics, 장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CFT(Continuous Fiber Thermoplastics, 연속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에 c2i의 탄소섬유 복합소재가 더해지면 경량화부품 사업 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하우시스는 강철 대비 무게를 30% 가량 줄일 수 있는 LFT 및 CFT 소재 언더커버, 시트백 프레임, 범퍼빔 등 경량화 부품을 울산공장에서 생산해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c2i는 BMW,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JLR) 등 유럽 주요 완성차∙항공기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 LG하우시스 경량화부품 사업의 유럽 시장 확대에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장 민경집 부사장은 "경량화부품은 에너지 절감과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분야로 꼽히면서 매년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인수에 따른 시너지에 힘입어 글로벌 자동차 경량화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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