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판매 자동차 가죽 시트 커버 7개중 6개 불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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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판매 자동차 가죽 시트 커버 7개중 6개 불에 취약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19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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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가죽 시트 7개 중 6개가 화재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차량용 가죽 시트 커버 12개 제품을 조사했더니 이 중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7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내인화성이 낮아 불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내인화성이란 물체에 불이 붙었을 때 연소를 방지 또는 억제하는 성질을 말한다. 내인화성 기능이 미흡하면 화재시 더 빨리 탈 수 있어 위험하다.

반면 나머지 가죽 시트 커버 5개는 기준을 충족했다. 기준 충족 제품의 경우 불이 붙어도 저절로 꺼지거나 연소 속도가 기준치인 102㎜/분 미만이었지만 나머지 제품은 제품의 연소 속도가 102㎜/분을 넘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판매하는 가죽 시트 커버는 국토교통부 고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내인화성 기준을 지켜야 하지만 온라인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안전·품질표시 대상 공산품으로 관리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가죽 시트는 표시 사항도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품명, 재료의 종류, 제조 연월, 제조자 명, 주소 및 전화번호, 제조국명, 취급 주의사항 등을 필수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 7개 제품 중 5개 제품은 표시 항목을 전부 기재하지 않았고 나머지 2개 제품은 일부만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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