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김정남 시신 두번째 부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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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김정남 시신 두번째 부검한다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18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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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말레이시아가 김정남의 시신의 두번째 부검에 들어간다.

말레이시아 현지매체 동방(東方)일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당국은 1차 부검에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재부검을 실시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동방일보는 "재부검에는 법의학자팀이 투입돼 더 많은 증거를 확보하고 사망자의 사인에 대한 구체적 결론이 나올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이 피살된지 이틀이 지난 15일, 김정남 시신에 대한 첫 부검을 실시했지만 부검 보고서를 내놓지 못한 상태다.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은 김정남 사망 이틀 뒤 이뤄진 첫 부검에서 말레이시아 측에 강한 항의의 뜻을 제기했었다. 이어 전날 밤에는 김정남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에서 즉각적인 시신 인도를 요구하기도 했다.

강철 대사는 "우리 영사관의 보호를 받는 외교관 여권 소지자인 그에 대한 부검을 반대했음에도 말레이시아는 강행했다"며 "우리가 입회하지 않은 가운데 이뤄진 부검 결과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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