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고 예방"…민관합동 안전협의회 출범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건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민∙관 합동 안전기구가 출범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발족한 '중앙 건설안전협의회'는 17일 범정부 차원의 민∙관 합동 협의체다.
협의회는 향후 현재 시행되고 있는 안전 제도의 취지와 내용을 건설업계가 인지하고 있는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건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새 제도를 도입하기보단 기존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에서다.
협의회는 국토부의 안전정책과 제도를 유관기관과 업계, 학계에 전달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제도를 인지하지 못해 준수하지 못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건설안전과 관련한 새 정책을 개발할 때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한다. 각 권역별로 위치한 안전협의회도 관리한다.
협의회는 회장을 맡은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을 포함해 정부위원 10명과 민관위원 12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정부위원은 김형렬 국토부 건설정책국장(부회장)과 각 지방 국토관리청장, 김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최복수 국민안전처 안전총괄기획관 등이다.
민간위원은 주요 공공기관 건설안전 관련 임원들이 맡았다. 이외에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노총 등도 참여했다. 이명구 을지대 교수와 원정훈 충북대 교수 등 학계인물도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