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수출 회복세 지속…이달 내수활성화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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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수출 회복세 지속…이달 내수활성화 대책 발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16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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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수출 회복세 지속…이달 내수활성화 대책 발표"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은 2월 들어서도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유럽의 정치리스크, 북한 미사일 도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유가·금리 상승, 심리 위축 등으로 소비와 서비스업 등 내수가 둔화되며 경기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자리는 취업자 증가 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제조업 고용부진이 확대되고 자영업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일자리의 질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내수를 활성화하고 민생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심리 회복과 가계소득 확충, 생계비 부담 경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내수활성화 대책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일자리 대책도 내놓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민생의 핵심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육성과 투자 증대가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관점에서 정부정책을 추진해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에너지, 소프트웨어, 국토교통 등에서 20개의 주요 일자리 과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며 "3월 중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분기별로 추진실적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각 부처 장관이 모두 일자리 책임장관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소관 업종에서 새롭게 창출되거나 수요가 증가하는 일자리를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건으로 논의된 관광산업과 수산업에 대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더욱 적극적인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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