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수익기준서' 내년 도입…금감원, 업종별 정착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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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수익기준서' 내년 도입…금감원, 업종별 정착 돕는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15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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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수익기준서' 내년 도입…금감원, 업종별 정착 돕는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새로운 수익기준서(K-IFRS 제1115호) 시행을 1년 앞두고 업종별 간담회나 정착지원 태스크포스(TF) 회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15일 금감원에 따르면 '신 수익기준서'는 거래 유형별로 다른 수익인식 기준을 고쳐 새로 만든 5단계 수익인식 모형을 재화 판매, 용역 제공, 이자 수익, 로열티수익 등 모든 유형의 계약에 공통으로 적용한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현 수익회계 기준서∙해석서를 대체하는 '신 수익기준서'를 2014년 5월 제정해 국내 상장사들도 2018년 1월부터 도입해야 한다.

다만 건설∙조선업은 지급청구권 보유 여부에 따라 진행기준 적용이 달라질 수 있다. 자동차는 보증 관련 금액 처리방식, 통신업은 재화(단말기)와 서비스(통신) 결합상품에 대한 회계관리가 각각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 수익기준서'가 기존보다 구체적인 회계처리지침을 담아 주석사항이 늘어나는 만큼 기업과 감사인은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기재해야 한다.

금감원 측은 "TF에 참여한 4대 회계법인과 대기업 중심으로 회계이슈를 발굴해 중소기업은 사전 대응이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작년 12월과 이달 건설사와 조선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다른 업종에 대해서도 간담회와 설문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회계이슈의 양과 내용을 고려해 필요하면 정착지원 TF 회의 횟수를 늘리고, 논의 안건과 일시를 홈페이지에 공지해 이해관계자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K-IFRS 제1008호에 따라 기업이 '신 수익기준서' 도입 준비상황과 주요 영향을 재무제표 주석에 공시하면 적정성을 점검해 감리 업무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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