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반도체 시장 규모 18.2%↑…한국 점유율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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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반도체 시장 규모 18.2%↑…한국 점유율 74%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15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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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D램 반도체 시장이 작년 4분기 전 분기 대비 18.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 규모는 전 분기보다 18.2% 증가한 124억5400만달러(약 14조184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D램익스체인지는 "성수기 수요 증가에 PC·모바일·서버 등 용도별 D램 제품의 가격 급등이 겹치면서 시장 규모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D램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PC D램은 공급이 달리면서 평균 가격이 전 분기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서버 D램의 경우 PC나 모바일 D램보다 가격 상승이 미미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이런 상승세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1∼3위를 차지하며 전체 시장의 93.6%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59억1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점유율은 47.5%에 달했다.

K하이닉스는 전 분기 대비 27.3% 증가한 33억3000만 달러로 시장의 26.7%를 차지했다. 마이크론은 매출 24억2100만 달러로 시장 점유율은 19.4%를 기록했다.

한국 업체들의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74.2%로 나타났다.

D램 가격의 강세로 제조업체들의 영업이익률도 올랐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각 사의 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가 45%, SK하이닉스가 36%, 마이크론이 14.9%다.

D램익스체인지는 D램 제조업체들의 생산설비 확충이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까지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전까지는 공급 부족 문제가 심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 결과 1분기에는 PC D램의 가격이 전 분기보다 40%가량 오르고, 2분기에도 가격 상승이 관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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