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한상균 사면→노동부장관 임명, 가족사까지 '화끈하게 밝혔다'(대선주자 국민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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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한상균 사면→노동부장관 임명, 가족사까지 '화끈하게 밝혔다'(대선주자 국민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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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대선주자 국민면접서 '공정한 사회, 행복한 공동체' 강조
   
▲ 이재명 성남시장,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 강점이 빛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월 14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 '대선주자 국민면접'서 자신의 강점을 확실히 어플하며 시원시원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충분히 준비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 내내 자신의 주장을 일관성 있게 관철시켰으며 공약을 비롯한 약속을 지켰다는 모습, 측근 비리에서 자유롭다는 모습 등을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공직자의 청렴도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자신 역시 공직자로서 청렴함을 지키기 위해 가족과의 의절이라는 어려운 선택을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시장은 형수 욕설, 철거민 몸싸움, 과격 발언 등 민감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차분하게 해명했다. 잘못한 점은 인정했지만 철거민 몸싸움에 대해선 사회적 약자임을 이용한 부당한 요구에는 절대 응할 수 없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내각 구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거침이 없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향후 내각을 구성하게 될 때 가장 먼저 임명해야 할 중요 장관직으로 노동부장관을 꼽았다.

이재명 시장은 염두하고 있는 인물이 있냐는 질문에 놀랍게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꼽았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 권리를 보호하고 노동환경을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관리하는 직무다"며 그러나 현 정부를 비롯해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가 아닌 사용자 쪽에 치우쳐 있다면서 "노동자 출신 중에서 지명하고 싶다"며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사면한 뒤 노동부 장관에 임명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강점인 '사이다 발언'과 '화끈함'을 적극 활용했다. 이날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이같은 계획은 일관성 있는 모습과 더불어 속시원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충분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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