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정유라 승마 우회지원? 전혀 알지 못해"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삼성그룹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승마 우회 지원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삼성은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우회 지원을 하지 않았다"며 "블라디미르의 구입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2016년 9월 29일에 체결됐다는 매매계약서와 이면계약서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삼성은 해당 계약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관여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한 언론은 삼성이 블라디미르를 포함한 말 두 필을 사준 정황이 드러나는 '비밀 계약서'를 특검이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 씨는 삼성전자의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를 독일에서 만났다. 이 만남 직후 덴마크 말 중개상 헬그스트란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타던 삼성 소유의 말 2필을 삼성으로부터 받았다.
이후 최 씨는 약간의 돈만 내고 블라디미르와 스타시아 등 명마 2필의 소유권을 헬그스트란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이 언론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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