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슈팀] 손흥민이 뛴 토트넘이 리버풀에 0대 2로 패하면서 최근 11경기(9승2무) 동안 이어온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손흥민은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시즌 12호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을 넣지 못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치러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사디오 마네에게 두 골을 내주며 0-2로 패배했다. 이 경기는 토트넘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경기였다.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6분 골키퍼와 맞선 상태에서 시도한 슈팅이 슈퍼세이브에 막히면서 시즌 12호골 사냥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시종일관 그라운드를 누리며 활약했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한 체 후반 37분 교체됐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 상태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함에 따라 토트넘은 최근 이어진 11경기 연속 무패(정규리그 7승2무·컵대회 2승) 행진도 마감했다.
반면 리버풀은 홈에서 토트넘을 잡고 승점 49를 기록해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49)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6위에서 4위로 2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경기 후 영국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점을 부여했다. 팀 내에서는 요리스 골키퍼가 평점 7.4점으로 가장 높았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멀티골의 주인공 마네였다. 마네는 8.6점을 받았다
이날 경기 결과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리버풀은 정말 예상할 수가 없네" "선발감은 아닌듯. 그냥 후반 조커가 딱임" "토트넘 오늘 공격진 겁나 극혐, 농민이보다 케인을 빼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