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대선후보들, 태극기 집회 참석 예정...국민들, 쓸데없는 짓 말라 비난, 탄핵반대 집회로 정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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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후보들, 태극기 집회 참석 예정...국민들, 쓸데없는 짓 말라 비난, 탄핵반대 집회로 정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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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 후보들의 태극기 집회 참석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앞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김문수 비상대책위원을 포함해 친박계 김진태 의원 등이 이날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제12차 탄핵무효 태극기 애국집회'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쓸데없는 짓" "태극기 집회라니 탄핵반대 집회지" "진실은 밝혀진다" "범죄자 위해 흔드는 태극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집회세력과 여권의 행태에 대해 비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와 추미애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이날 열리는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장외가 아닌 여의도 국회에서 4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여야정치대협상회의'를 열어 탄핵문제와 관련한 정치적 대타협을 도출하자고 제안했다.

원 의원은 또 "대한민국이 두 동강 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한 정치권의 장외 집회참석 자제를 촉구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탄핵정국은 끝내야 한다"며 "여야 정당의 대표와 대선주자를 포함한 모든 국회의원은 더는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에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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