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서 '톤플러스 모조품' 소송 승소… 1900억원 배상금 받는다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모조품을 제조한 사업자들로부터 1900억원 가량의 배상금을 받는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은 톤플러스 모조품을 제조∙판매한 피고인 17명에게 LG전자 미국법인에 1억6800만달러(약 1930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톤플러스가 미국, 중국 등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모조품들이 기승을 부리자 LG전자는 중국 공안과 협력해 단속을 벌이는 한편 미국에서는 톤플러스 모조품 제작업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법원은 작년 6월 모조품에 대한 판매금지 명령을 내렸다.
LG전자 관계자는 "충성도 높은 소비자와 신뢰도 있는 유통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모조품을 제조하거나 유통하는 사업자에는 법적으로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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