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최고급 숙박시장 진출?…2억달러 규모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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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최고급 숙박시장 진출?…2억달러 규모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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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최고급 숙박시장 진출?…2억달러 규모 인수 추진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호화 숙소 임대업체 캐나다 '럭셔리 리트리츠'와 인수 협상을 논의 중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10일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현금과 자사주를 주는 조건으로 럭셔리 리트리츠의 인수를 추진 중이며 인수 가격은 2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럭셔리 리트리츠는 전세계 3000여개가 넘는 최상급 숙소를 확보해 임대하고 있다. 에어비앤비가 인수에 성공할 경우 특별한 서비스를 추구하는 엘리트 계층 여행자들을 끌어들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 회사인 맨해턴 벤처 파트너스 산토시 라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연간 숙소 예약 액수는 30억 달러인 반면 럭셔리 리트리츠는 1억 5000만 달러 정도다.

라오 애널리스트는 고급 숙소가 일반 숙소보다 마진이 높다는 점에서 럭셔리 리트리츠를 인수하는 것은 에어비앤비 측에 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숙소 검색 엔진 올더룸스의 조지프 디토마소 최고경영자(CEO)도 이번 인수는 에어비앤비를 질적으로 격상시키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호텔 기반의 온라인 여행사인 프라이스라인과 익스피디아에는 위협이 될 것이라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해 아코르 그룹에 인수된 영국의 원파인스테이, 익스피디어가 소유한 홈어웨이 같은 최상급 휴가용 숙소 임대 업체들도 긴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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