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재개발 다시 '시동'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서울 마지막 달동네인 백사마을이 재개발을 다시 추진한다.
서울 노원구는 10일 구청에서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발 추진을 위해 백사마을 토지 등 소유자로 구성된 주민대표회의,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노원구는 올 상반기 중 재개발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낼 방침이다.
18만8900㎡에 이르는 백사마을은 1960년대 서울 도심 개발로 밀려난 사람들이 정착하며 형성됐다.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며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자로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주거지 보전사업 등 사업성 저하 논란이 불거지며 LH는 지난해 1월 사업을 포기했다.
지난해 12월 주민대표회의 임원진이 교체됐다. 주민대표회의는 지난달 10일 노원구청에 SH를 재개발 시행자로 지정하도록 요청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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