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경제위기 극복 위한 양적완화 조치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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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경제위기 극복 위한 양적완화 조치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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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경제위기 극복 위한 양적완화 조치 검토하겠다"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바른정당 대권 주자 유승민 의원은 "경제 위기 국면을 벗어날 수 있는 양적 완화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10일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를 통해 "부실기업과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과 같은 문제들에 대해 신속하고 감한 수술을 단행하겠다"며 구조조정•가계부채 관리와 양적 완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양적완화란 중앙은행이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해 경기를 부양하는 통화정책이다. 여야 대권 주자 가운데 양적완화를 공약으로 제시한 인물은 유 의원이 처음이다.

유 의원 측 관계자는 "구조조정과 가계부채 관리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지금 우리나라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구조개혁만 외치고 돈은 안 풀어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제는 국가 부채인데 국가 부채에 좀 여유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38∼39% 정도인데 장기적으로 조금 더 높아져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경제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재벌개혁에 착수해 재벌이 지배하는 왜곡된 시장경제를 공정한 시장경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안보문제와 관련해서 유 의원은 "한미동맹의 초석 위에 중국, 일본, 러시아를 설득해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고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북한을 상대로 비핵화 협상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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