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하나금융 회장 특검 고발…"최순실 측근 인사 특혜"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시민단체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특검에 고발했다.

금융정의연대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최순실씨의 독일 안착을 도와준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에게 인사 특혜를 줬다며 은행법 위반 혐의로 김 회장을 고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청와대 또는 금융위원회의 지시를 받고 부당하게 하나은행 조직을 변경해가며 이 본부장을 승진시키는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밝혀진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관계나 업무지시와 처리 과정을 미뤄봤을 때 안 전 수석이 이 본부장의 승진인사를 지시하고 지시를 받은 김 회장과 함 은행장이 이를 따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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