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 '미분양 3총사' 완판 기대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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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 '미분양 3총사' 완판 기대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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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스카이시티자이 등 개발호재 가시화에 잔여물량 속속 팔려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영종하늘도시가 굵직한 개발 호재 가시화와 더불어 투자 유망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미분양으로 남은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스카이시티자이' '영종 푸르지오자이' 등을 둘러싸고 완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영종도에서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준공되고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가 문을 연다. 세계적 반도체 기업의 공장 준공도 예정돼 있다.

제2여객터미널은 2009년 개발되기 시작한 4조9303억원 규모 공항인프라 확장 사업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제2여객터미널을 포함한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종합 공정률은 90%를 넘어섰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국내 최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갖춘 복합리조트다. 지난달 이곳 개발사는 올 4월 개장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파라다이스시티가 향후 50년간 78만명 고용을 창출하고 8조2000억원의 생산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반도체 후공정 업체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지난해 말 영종도에서 12만㎡ 규모의 신규 공장을 증설했다. 이곳에서는 약 3000명 가량의 직원이 상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각종 개발사업 결과물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영종도에선 미분양 소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영종도는 사실 '미분양 무덤'이란 별명이 붙은 지 오래다.

작년 영종도내 분양 아파트는 모두 미분양 상태다. 대표적으로 스카이시티자이(91~112㎡, 1034가구),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전용 59~123㎡, 577가구), 영종 푸르지오자이(64~84㎡, 1604가구) 등이 있다. 하지만 작년 말을 기점으로 미분양 물량 소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스카이시티자이는 지난해 5월 청약 당시 2.23대 1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2순위 마감됐지만 미분양을 피하진 못했다. 그러다가 작년 말부터 적체됐던 물량이 속속 팔려 나가면서 이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91㎡ 주택형만 약 3% 가량 남아 있다고 이곳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작년 7월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은 1.47 대 1을 기록했지만 전용 123㎡에서 1가구 미달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계약률은 80%를 약간 웃돌고 있다. 조만간 인근에서 e편한세상 2차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라 다시 관심이다.

영종 푸르지오자이는 지난해 10월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영종하늘도시 A27블록에서 민간 참여 방식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다. 작년 청약 결과는 부진했지만 최근엔 저층이라도 실거주 수요자 위주로 빠르게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인천 중구에 위치한 A공인 관계자는 "영종도 아파트는 분양 당시에는 별 관심을 못 끌었는데 작년 말부터 문의가 늘고 있다"며 "영종하늘도시 첫 완판 아파트 등장을 앞두고 일각에선 프리미엄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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