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마스터플랜' 연내 수립…국제업무지구 재추진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비롯해 서울 용산 지역의 발전 비전이 종합적으로 담긴 '마스터플랜'이 연내 나온다.
서울시는 '용산 광역중심 미래비전 및 실현전략 수립' 용역을 공고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시비 2억9000여만원을 들여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중구 봉래동과 용산구 한강로 일대 약 349만㎡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일대를 아우르는 해당 연구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에는 △ 용산 위상과 미래 비전 △ 지역 특성과 미래 비전을 반영한 용산 지구단위계획 관리 방향 △ 국제업무지구 등 용산역 일대 거점 조성 방향 △ 전문가∙관련 기관 논의 체계 등 용산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이 담길 예정이다.
용산구가 진행 중인 '용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과 코레일이 추진하는 '용산역세권 개발 기본 구상 및 사업 타당성 등 조사 용역'을 망라하는 셈이다.
시는 이를 통해 용산공원 조성에 따른 지구단위계획의 큰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만초천, 옛길, 철도병원, 근현대 건축물 등 용산 일대 역사문화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다. 2013년 이후 지지부진한 용산역 일대 국제업무지구 개발 방향과 전략도 마련한다.
용산 지구단위계획은 2001년 처음 결정된 후 2010년 한 차례 변경됐다.
그러나 미군 부대 이전 후 용산공원 조성이 가시화됨에 따라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른바 '한강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나 수년째 지지부진한 용산 국제업무지구도 그 동안 바뀐 상황이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