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희정 대연정 발언 철회하고 촛불광장서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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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안희정 대연정 발언 철회하고 촛불광장서 사과하라"
  • 이보미 기자 lbm9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05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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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보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대연정 발언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연정은 역사와 촛불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대연정 제안을 철회하고 다음 주 토요일 광화문 촛불 앞에 나와 국민께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청한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생각한다면 문재인 전 대표도 대연정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연정은 민주당의 정체성을 저버리고 친일독재 부패 세력에게 탄핵이 되더라도 살 길이 있다는 구조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청산대상과 함께 정권을 운영하겠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전날 광화문 촛불집회에 다녀온 소회를 전하며 "민심은 안 지사가 제안한 '대연정'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모든 대선후보는 다음 주 토요일 다시 광화문에서 촛불과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고 약속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야권이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하고 국가 대개혁을 완수하라는 천만 촛불의 명령을 끝까지 완수하겠다.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 측 김영진 의원은 "문 전 대표, 안 지사, 이 시장은 당과 국민들의 물음에 답할 의무가 있다"며 "이 문제를 개별적으로 얘기하는 게 아니라 3자가 모여 언론과 국민 앞에 토론을 통해 정리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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