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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예고 성폭행 예고 글을 올린 범인이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화예술고등학교 측은 2월 3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인터넷상에서 우리 학교 학생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범이 경찰에 잡혔다"며 용의자 검거 소식을 전했다.
선화예고 측은 "이후에도 학생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라며 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 걱정해주신 재학생과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다음주 월요일 개학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안내했다.
앞서 서울 광진경찰서는 선화예고 성폭행 예고글이 온라인상에 게재됐다는 신고에 대해 수사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2일 게재됐다. 자신을 고시원에 사는 39세 일용직이라고 밝힌 이 네티즌은 "신용불량자에 빚만 1억이 넘는다. 전부 말아먹고 개인회생 파산도 생각해 본거지만 사정이 안돼서 신불자에 고시원 달방 살면서 일용직 노가다로 하루하루 먹고 살았다"고 상황을 밝혔다.
이어 이 네티즌은 "그냥 인생이 재미가 없다. 그만 사련다. 일단 자동자 좋은걸로 렌트함. 그랜저다. 이 차 몰고 평소에 꿈이었던 그것을 해보고 가려고 한다"며 자살을 암시했다.
이 네티즌은 "자동차 끌고 가서 선화예고 정문에서 기다리다 마음에 드는 아이 한 명 강제로 트렁크에 태워서 경기도 구리시에 알고 있는 창고에 끌고가서 교복 입힌 채로 평소에 꿈이었던 선화예고 학생을 인정사정 안봐주고 할거다. 그리고 조용히 가련다. 가기 전 꿈이나 이루고 가보자. 지금 소주 두 병 사서 빌린 차에서 마시면서 대기 중"이라고 구체적인 납치 강간 계획까지 언급해 충격을 줬다.
이에 선화예고 측은 "우리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납치 위해를 가하겠다는 신고가 경찰서에 접수돼 안내하오니 학생안전지도에 특별히 유의 부탁드린다. 학교에서도 경찰서 협조 하에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2월 3일부터 5일까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시설(실기실, 도서관, 교실, 운동장 등 전체시설)을 개방하지 않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이슈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