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MAX를 가려라' 이지훈의 파워냐, 고우용의 기세냐 'MAX FC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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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MAX를 가려라' 이지훈의 파워냐, 고우용의 기세냐 'MAX FC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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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국내 입식격투기는 -70kg, 속칭 'K-1 맥스급'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치우천왕 임치빈을 필두로, 노재길, 이수환, 김세기 등 실력과 개성을 갖춘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며 입식격투기를 이끌어 왔다.

격투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K-1의 인기가 시들해지며 자연히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 노재길, 임치빈, 김세기 등 베테랑 선수들이 여전히 링 위에 서고 있지만 사실상 지도자 생활에 더 집중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맥스급 선두주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2월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되는 MAX FC07 대회는 -70㎏ 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이 열린다.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그랑프리 종착지에서 챔피언 벨트의 향방에 격투팬과 관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승전은 '에너지' 이지훈(28, 인천정우관)과 '비보이 파이터' 고우용(29, K-MAX짐)의 대결로 압축됐다. 대회마다 구름 관중을 모으는 서울과 인천의 '체육관 더비'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차세대 MAX급 최강자 결정전이라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이지훈은 국내 웰터급에서 꾸준히 성장해 온 선수다. 28전 22승6패, 전적에서 알 수 있듯이 적지 않은 시합 경험을 통해서 묵묵히 국내 강자의 자리를 지켜온 선수다.

특유의 힘과 체력을 앞세운 압박이 장기이자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완전연소' 경기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시합 역시 자신의 인생을 건 시합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특히 소속 체육관 인천 정우관 사범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서 인천 정우관 관원들의 화끈한 응원전도 예상된다.

   
 

고우용은 이번 MAX FC 웰터급GP의 '신데렐라맨'이다. 비보이 활동과 군입대로 인해 선수 생활을 중단해야 했지만, 제대 후 다시 신인과 같은 입장에서 새 출발 했다.

MAX FC의 세미프로 리그라고 할 수 있는 퍼스트리그에서 출발해 컨텐더리그, 웰터급GP 4강전을 거쳐 결승까지 올라왔다. 그야말로 파죽지세 행보다. 특히 고우용은 잘생긴 외모와 더불어 프로 비보이 출신으로, '비보이 파이터'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어 인기 파이터로서의 자질은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

신장은 이지훈 178㎝, 고우용 180㎝로 체급 내에서도 훌륭한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경기 양상은 이지훈의 파워와 체력이냐 고우용의 한방 능력과 창의적 플레이이냐의 승부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지훈의 근소한 우위를 점치고 있지만 고우용 역시 최근 3연승 중 2KO 승을 끌어낼 정도로 기세가 좋아 경기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이지훈과 고우용의 챔피언 결정전이 개최되는 MAX FC07 'All For One'은 2월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오후 3시부터 개최된다. IPTV IB SPORTS, NAVER SPORTS, 페이스북 스타디움TV를 통해 생중계되며 JTBC3에서 녹화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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