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아버지 신격호, 증여세 2100억원 완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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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아버지 신격호, 증여세 2100억원 완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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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아버지 신격호, 증여세 2100억원 완납"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롯데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해 검찰 수사 과정에서 탈루가 확인된 2100억원 규모 증여세를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2126억원의 증여세가 부과됐다"며 "이를 납부 기한인 이날 전액 납부했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은 국세청의 증여세 부과에 불복 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일단 부과된 세금은 기한까지 납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금 납부 재원은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이 마련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세금은 일시에 납부하되 필요한 자금은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단 충당하기로 했다"며 "추후 신격호 총괄회장은 시간을 갖고 보유한 자산 등의 처분을 통해 이를 변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내야 할 증여세를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이 빌려준 셈이다.

신 전 부회장은 이달 들어 롯데쇼핑 주식 약 250만주를 담보로 최소 2000억~3000억원을 새로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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