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 평균 14억원…2년새 3억↑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2년 만에 3억원 넘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 가구당 평균 가격은 2014년 말 10억4802만원에서 지난해 말 13억9159만원으로 2년 만에 3억4358만원 올랐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2014년 11억5340만원에서 지난해 14억8282만원으로 3억2942만원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특히 작년에만 2억2189만원 급등했다.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2014년 11억2364만원에서 지난해 14억5262만원으로 3억2899만원 오르며 강남구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2014년 7억8854만원에서 지난해 10억9137만원으로 3억283만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남 3구 전체 아파트값은 평균 1억원 가량 올랐다.
강남구는 10억1335만원에서 12억2841만원으로 2년 만에 2억1506만원 올랐다.
서초구는 10억2134만원에서 12억3438만원으로 2억1304만원 상승했고 송파구는 지난해 8억6554만원으로 2년 전 7억5043만원보다 1억1511만원 올랐다.
강남 3구 외에는 양천구의 아파트(5억6058만원→6억6076만원)가 2년 만에 1억18만원 오르며 비강남권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구(9억3781만원)는 2년간 9438만원 올랐고 강동구(5억6384만원)도 8774만원 상승했다.
반면 도봉구는 2858만원, 종로구 2957만원, 중랑구 3025만원, 강북구 3302만원, 노원구 3633만원, 동대문구 3922만원, 구로구 3982만원 등으로 상승률이 비교적 낮았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가구당 평균 6억1730만원으로, 2년 전(5억3384만원)보다 8346만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