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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작년 4분기 352억 영업손실…적자전환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4조7777억원, 영업적자 35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H&A(가전)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433억원, 영업이익 15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5.3% 줄었지만 '트윈워시',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들의 국내 판매가 늘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 대한 브랜드 투자와 출시 국가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 투입으로 전년과 비교해 30.1% 감소했다.
MC(스마트폰)사업본부의 4분기 매출액은 2조9036억원, 영업손실은 4670억원이다. 매출액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의 판매 호조와 함께 북미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2조5170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V20 마케팅 투자와 사업구조 개선활동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HE(TV·오디오)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7933억원, 영업이익 16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분기가 TV 성수기라는 점과 더불어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 전 분기 대비 15.7%, 전년 동기 대비 1.1%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성수기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패널 가격 상승으로 전 분기보다 57.0%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전년과 비교해 50.2% 늘었다.
VC(자동차부품)사업본부의 4분기 매출액은 8657억원, 영업손실 14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전기차 부품의 본격적인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66.4%, 전 분기 대비 28.3% 늘었다.
인포테인먼트 분야, 전기차 부품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손실이 소폭 이어졌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55조3670억원, 영업이익 1조33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0% 감소,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수치다.
H&A사업본부는 연간 매출액 17조2342억원으로 전년 16조5313억원 대비 4.3% 증가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원가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인 1조3344억원을 달성했다.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5'의 판매 부진과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적자가 늘었다.
HE사업본부 매출액은 전년 17조3976억원 대비 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1조2374억원 규모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VC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성장과 전기차 부품의 본격적인 공급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51.3% 증가한 2조77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사업 추진에 따른 선행자원 투입으로 소폭 적자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