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알차게' 설 연휴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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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알차게' 설 연휴 가볼만 한 곳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28일 0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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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1박2일 '민속체험∙테마파크' '겨울여행∙호텔패키지' 골라보자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우리나라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 연휴. 귀성 전쟁과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는 관광객들이 국내 곳곳으로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대체휴일까지 포함하면 나흘(1월 27일~30일) 간의 짧다면 짧은 연휴지만 고향이 아닌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가볼 만한 곳을 모아봤다.

◆ 교통체증 싫다면 서울에서 놀자

서울로 올라오는 여행객들에게 '가성비' 좋은 여행지가 있다.

28일 설날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무료 개방된다. 단, 창덕궁 후원은 제외다. 기존에 월요일은 정기휴일이었던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조선왕릉과 세종대왕유적관리소, 현충사, 칠백의총, 만인의총은 30일도 문을 연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7~28일 '설맞이 한마당'을, 29일과 30일에는 '강원도의 멋과 맛'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액막이 비나리 공연, 임실 필봉농악과 광명농악, 토정비결과 윷점 보기가 진행된다. 재료비만 내면 떡국을 만들어 직접 만들어 먹어볼 수도 있다. 야외전시장인 오촌댁에서는 설 차례상 차리고 세배하기, 설빔입고 사진찍기 등의 체험행사도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설 연휴 정상 개관하고, 설 당일엔 특별프로그램만 연다. 올해부터 휴관일로 조정된 설날 당일엔 야외 특별공연과 기획특별전 '이집트보물전' 등을 볼 수 있다.

설 연휴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에서는 가족대항 윷놀이 등 민속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28∼3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및 광장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이 진행된다. 30일에는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도 한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개최되며,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8가족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오후 1시와 3시에는 떡메치기 체험을 한다.

교통 체증이 두려운 가족들에게 서울 근교 '테마파크'도 좋은 여행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는 27~30일 나흘간 '설날 민속 한마당'을 연다. 가족이 함께 연날리기, 땅따먹기, 굴렁쇠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유명 웹툰작가 '그림왕 양치기'와 SNS 회원이 참여한 설날 관련 웹툰 특별 전시회도 준비돼 있다.

에버랜드는 환상적 조명이 가득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도 진행 중이다. 눈썰매장, 스노 사파리,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겨울 즐길거리도 연휴 중 운영한다.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키즈파크 등도 설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 더 플라자 호텔 '럭키 백 컬렉션' 패키지

◆ 가평∙인제에 가면 체험 '가득'...호텔 패키지도 '인기'

서울 근교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평의 축령산 자락에 자리 잡은 '취옹예술관'에서는 다도체험을 할 수 있다.

하루를 묵으며 한옥을 체험하기 좋은 곳으로 소곤소곤 사랑방 같은 석이당, 잣 향기 그윽한 백송재, 고향집 같이 편안한 수향헌 등 세 채의 한옥에 3인실, 5인실, 10인실로 구성된다.

예술관의 한옥 사이에는 엄마와 딸, 소, 비상 등 감각적인 조형작품이 전시돼있으며, 미술관에서는 회화와 수묵화 등 취옹예술관 소장전이 진행 중이다.

예술의 향기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체험도 진행하는데 예로서 차를 나누는 다도와 천연재료를 활용한 자연염색, 규방공예와 전통음식 만들기 등 체험은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강추위 속에서도 야외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강원도 인제 '빙어축제'에서 낚시와 명절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겨울철 얼음판 위에서 펼쳐지는 빙어잡기 증강현실체험 게임 '빙어GO'를 비롯해 빙어스튜디오, 빙어뜰채체험, 빙어열쇠고리 만들기, 가훈쓰기, 부채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평생학습홍보체험관에서는 △꽃차체험 △오르골만들기 △우드마커스 △다식만들기 △산야초비누만들기 △비즈십자수 △나무곤충만들기 △활쏘기 △나무 문패 만들기 등 2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기간은 30일까지다. 낚시터 및 행사장 입장은 무료, 낚시대·미끼·일부 프로그램 등은 유료다.

호텔에서 조금 특별한 설 명절을 보낼 수도 있다. 1년 중 가장 호텔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더 플라자는 디럭스 객실 1박과 더벨 스파 이용권, 에릭케제르의 케이크 교환권, 와인 교환권, 르누아르 전시회 입장권 등 5만원에서 최대 100만원 상당의 선물이 들어 있는 럭키 백을 제공하는 '럭키 백 컬렉션(Lucky Bag Collection)' 패키지를 30일까지 선보인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취향에 따라 옵션 선택이 가능한 패키지를, 롯데호텔서울은 AVEDA 바디워시 정품을 제공하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한옥마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그랜드 워커힐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설날 맞이 워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메이필드 호텔은 29일까지 100% 당첨 럭키 스크래치 쿠폰이 제공되는 '새해맞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는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 놀이터를 운영하며,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는 일출 또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의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이 포함된 '럭키 뉴 이어 패키지'를,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호텔 내 자체 제작한 닭 인형을 제공하는 '설엔 제주 패키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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