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LG 의인상' 온정으로 한파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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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LG 의인상' 온정으로 한파 녹였다
  • 김재훈 선임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24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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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복지재단(대표 구본무)은 지난 16일 새벽 강남역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으로 인명사고를 낸 후 도주하던 뺑소니범 검거를 도운 이원희(32, 사진 오른쪽)씨와 류재한(27)씨에게 각각 'LG 의인상'을 수여 했다.

구본무 회장 'LG 의인상' 온정으로 한파 녹였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LG복지재단(대표 구본무)은 도주하던 뺑소니범 검거를 도운 시민이원희(32), 류재한(27)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LG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지난 16일 새벽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발생됐다. 신호 대기 중이던 이씨와 류씨는 음주상태였던 곽모(25)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고 빠르게 직진하다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는 야식배달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은 후 그대로 도주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후 112에 신고한 뒤 비상등과 경적을 울리며 뺑소니 차량을 추격했다.

곽씨는 만취 상태에서 신호 위반과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를 26회나 위반하고 강남 일대를 13km 가량 질주했다. 이씨와 류씨는 출동한 경찰차와 자신들의 차량으로 좌우를 막아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경찰은 표창장과 보상금을 지급했지만 이들은 안타깝게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 유가족에게 보상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을 남겼다.

LG 관계자는 "이들은 경찰 신고만 한데서 그치지 않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범인 검거와 2차 사고 등 더 큰 피해 발생을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평범한 이웃들의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LG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LG 의인상을 제정했다. 이번 시상까지 총 33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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