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 모노레일' 사업 또 연기…개통 시기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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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 모노레일' 사업 또 연기…개통 시기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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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 모노레일' 사업 또 연기…개통 시기 불투명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인천 월미도 외곽을 순환하는 관광용 모노레일 사업이 또 연기되면서 개통 시점을 가늠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23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월미 모노레일은 순환하는 6.1km 구간에 4개 역을 두고 5월 개통될 예정이었지만 사실상 무산됐다.

5월 개통을 위해서는 모노레일 전체 차량 70량 중 18량 정도는 다음 달까지 제작돼야 하나 현재 시제차량 외에는 제작된 차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Y'레일은 철거됐지만 새 모노레일에 맞는 'T'레일은 아직 설치되지 않았다.

인천교통공사는 민간사업자인 인천모노레일이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시기가 잇달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인천모노레일은 재원조달 능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단지 교통공사와 협의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에 소요되는 바람에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교통공사와 인천모노레일은 조속한 시일 안에 개통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사업 지연이 반복되면서 연내 개통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인천모노레일 사업은 당초 작년 8월15일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면서 개통 시점이 올 5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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