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설 전 성과급 지급한다…최대 1천만원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삼성전자가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성과급 개념인 OPI(성과인센티브)를 설 연휴 전인 26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어섰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한다. 최대치의 경우 한 번에 1000만원 이상을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실적은 2013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지만 사업부별로 격차가 커 OPI도 차이가 벌려진다.
지난해 연봉의 50%를 OPI로 받았던 DS(부품) 부문은 올해도 50%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시스템LSI 등 반도체 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주도해 분기 역대 최대실적인 2015년 3분기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무선사업부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0%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아쉬운 OPI를 받았던 생활가전 사업부는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인 40%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실적이 낮은 의료기기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는 이들보다 적은 OPI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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