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피의자로 재소환…'삼성 뇌물죄' 혐의 우선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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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 피의자로 재소환…'삼성 뇌물죄' 혐의 우선 조사
  • 이보미 기자 lbm9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20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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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보미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정 농단' 주범 최순실 씨를 오는 21일 다시 소환한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0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그동안 소환에 불응한 최 씨를 내일 오전 피의자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최 씨를 상대로 삼성 뇌물죄 관련 혐의를 우선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보는 "최씨는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으로 소환된다"며 "액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당시 금액을 기초로 하며 전부가 될 수도 일부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삼성이 박 대통령과 최씨 측에 430여억원 지원을 약속하고 실제로 250여억원을 건넨 것으로 판단하고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그동안 최 씨는 특검의 소환 요구에 지난달 24일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건강상의 이유와 '정신적 충격',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출석, 형사재판 등의 사유를 대며 불출석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최씨 측으로부터 아직 출석 여부에 대한 통보는 받지 못했다"며 "내일도 최씨가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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