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혐의' 조윤선 장관 영장심사 출석 위해 특검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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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혐의' 조윤선 장관 영장심사 출석 위해 특검 출석
  • 이보미 기자 lbm9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20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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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보미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개입 의혹을 받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20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께 특검팀 사무실 앞에 도착한 조 장관은 '국회에서 위증한 이유가 무엇이냐', '김 전 실장의 지시가 있었느냐' 등 질문에 "영장실질심사에서 성실하게 답하겠다"고 말한 뒤 사무실로 향했다.

그는 잠시 뒤 특검팀 관계자, 같이 영장이 청구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심문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한다. 이날 심문은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이번에 조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만든 것으로 드러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그는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리스트의 존재를 모른다는 취재로 증언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대한 법률 위반)도 있다. 그러다 이달 청문회에서는 리스트의 존재를 안다는 취지로 말을 바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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