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고' 연예인들의 말못할 은밀한 고민 "탈모 집안유전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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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고' 연예인들의 말못할 은밀한 고민 "탈모 집안유전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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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MBC 의학 프로그램 '닥터고'에서 탈모를 주제로 연예인들의 솔직한 고민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1월 12일 방송된 '닥터고'에서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들 역시 탈모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털어놨다.

먼저 MC 김성주는 "탈모가 집안 유전"이라며 자신의 두 아들까지 탈모가 될까 걱정했다. 이에 개그맨 허경환 역시 생활 속에서 탈모 치료를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김성은은 "둘째 출산이 기대되는 한편, 머리 빠질 생각을 하면 두렵다"며 유전과 관계있는 탈모에 대한 고민을 얘기했고 심지어 박용우 박사 역시 "최근 미용실에서 탈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해 각자 자신이 겪고 있는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를 토로했다.

'닥터고'에선 민간 탈모 치료법들과 그 효능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 봤다.

방송 내용 중 시청자들이 익히 잘 알고 있는 검은 콩, 검은 깨 등의 블랙푸드 민간요법 역시 그냥 '머리가 까만 색이니까 까만 색의 음식이 좋겠지'라는 원시적인 속설에서 나온 거지 실제로는 효과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탈모에 좋다고 소문 난 어성초나 하수오 등이 진짜 효과가 있다면 제약회사에서 그걸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을 것이다. 방송에선 "제약회사에서 그런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효과가 입증된 것이 없다는 뜻일 것"이라고 했다.

그 밖에도 물구나무서기, 샴푸없이 머리감기, 레몬물 마시기, 어성초 발모차, 블랙푸드, 하수오 등은 탈모 개선에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탈모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서 사회적으로 큰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병원을 찾은 탈모 환자 중 20·30대가 44.7%를 차지했다. 그런 가운데 탈모에 획기적인 특효약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들려오는 민간요법이나 대체의학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이다.

탈모 치료제는 미국 FDA에서 승인된 성분 중에 미녹시딜이라는 바르는 발모제가 있는데 이는 의사의 처방전이 없어도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초기 치료제다. 먹는 약으로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복용약이 있다. 단, 남성 호르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한다. 가임기 여성이 복용하면 태아가 남아인 경우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탈모치료제를 복용해서 효과를 보다가 약을 끊으면 1년 내에 다시 머리가 빠진다. 더구나 이 때 복용전보다 더 많이 빠질 수 있다는 게 큰 단점이다.  또 다른 부작용 중의 하나는 극히 소수의 경우 이기는 하지만 성기능 장애. 성욕감퇴, 발기부전, 정액량 감소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탈모의 최종 해결책으로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모발이식도 기술이 크게 발달해서 요즘은 삭발 없이 절개도 하지 않고 건강한 뒷머리를 쏙쏙 뽑아다 빠진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일명 연예인 모발이식이라도고 많이 불리는 이 방식은 일반적인 뒷머리 부분을 절개하여 심는 방식과 달리 칼을 대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으면 통증도 거의 없어, 이식 다음날부터 바로 출근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비절개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무삭발 비절개 모발이식의 성공 여부는 생착율과 자연스러운 결과다. 조건이다. 섬세한 시술, 의료진의 전문성, 시술 장비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한, 모낭 하나하나를 일일이 채취 후 이식을 동시에 진행해 모낭 손상률을 최소화해야 최상의 시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모발이식을 위한 병원 선택 시 모발이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인지,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전문성은 신뢰할 수 있는지, 시술 전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지 등을 반드시 살펴야 하며, 시술 전 의료진과의 상담은 필수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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