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칼로리 섭취 억제하면 수명 연장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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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칼로리 섭취 억제하면 수명 연장 효과"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18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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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칼로리 섭취 억제하면 수명 연장 효과"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칼로리 섭취를 억제하면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과 미국 국립노화연구소 연구팀은 1980년대 후반부터 붉은털 원숭이를 대상으로 칼로리 섭취 억제의 수명연장 효과를 놓고 실험해온 결과 위스콘신대학 연구팀은 수명연장 효과가 '있다', 노화연구소 연구팀은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다.

18일자 영국 과학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위스콘신 대학 연구팀은 원숭이의 나이가 사람으로 치면 7~15세일때부터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기 시작했고, 국립노화연구소 연구팀의 섭취 제한 시작 시기는 1~23세로 폭이 넓었다.

이에 따라 양쪽 연구팀은 섭취제한 시작 시기를 젊을 때(1~14세)와 중·장년(16~23세)으로 나눠 데이터를 재분석했다.

그 결과 젊을 때와는 달리 중·장년 때 시작한 집단에서는 칼로리 섭취 제한이 수명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컷의 평균수명 추정치는 전체 실험군보다 9살 정도 많은 35세였다.

또 양쪽 연구팀의 해부 데이터 분석 결과 칼로리 섭취 제한 시작 연령∙성별에 관계없이 칼로리 섭취를 제한한 집단쪽의 암 발생률이 15~20% 정도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뇨병과 뇌졸중 등 노화에 따른 질병도 더 늦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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