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설 선물세트 가격 최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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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설 선물세트 가격 최대 30%↓
  • 이보미 기자 lbm9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18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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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보미 기자] 현대백화점은 국내산 토종 설 선물세트 판매 가격을 내린다고 18일 밝혔다.

설 선물세트 판매가 예년보다 부진하자 마진을 줄여 협력사 선물세트 재고 소진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까지 전 점포에서 '설 선물 세트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 통상 명절 2~3일 전에 일부 상품을 대상으로 가격 인하를 한 적은 있지만 명절이 10일이나 남은 상황에서 대대적인 가격인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 행사는 설 선물세트 판매 부진이 협력사들의 재고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게 현대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본판매(1월 9~16일)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나 하락했다. 특히 한우(-13.3%), 굴비(-12.1%), 청과(-11.6%) 등 대표적인 토종 상품들의 판매가 부진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총 81개 국산 선물세트를 기존 판매가격에 5~30%까지 가격을 인하해 판매한다.

행사 상품에는 한우(6개 상품), 굴비(7개 상품), 사과·배(6개 상품), 산양삼(5개 상품), 곶감(6개 상품) 등 전통적인 국내산 토종 선물세트가 대거 포함됐다.

아울러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은 설 선물세트를 200·400·600·1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액대별 5%의 현대백화점 상품권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국내산 선물세트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해당 상품군의 백화점 마진을 인하하고 협력사들은 판매가격도 낮췄다"며 "택배비, 상품권 비용, 아르바이트 비용 등 제반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백화점은 노마진(No-Margine)이나 다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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