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계약 해지에 따른 수주잔고 급감 우려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 대비 4% 하락한 1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Saline Water Conversion Corporation)이 발주한 얀부3 발전·해수 담수화 플랜트(Yanbu Power & Desalination Plant Phase 3) 공사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당시 계약 금액은 삼성엔지니어링 2011년 매출액의 19.9%에 해당하는 1조6156억원이었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 잔고 급감에 따라 신규수주 경쟁이 심화되고 향후 매출급감에 따라 성장성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우디 얀부 발전과 UAE CBDC 추가손실이 작년 4분기 또는 올해 반영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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