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티타임 없이' 특검 조사실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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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티타임 없이' 특검 조사실 직행
  • 이보미 기자 lbm9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12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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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보미 기자] 1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 씨와  우병우 전 수석과는 달리 '티 타임' 없이 조사실로 직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가 어떤 절차로 진행됐는지 묻자 "다른 피의자와 똑같이 진행됐고 출석해서 곧바로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시작 전 박영수 특별검사와 면담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검사는 이 부회장을 만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연합뉴스는 "재벌 총수로 '중량감 있는 인물'인 이 부회장이 티타임도 없이 조사실로 바로 들어갔음을 특검이 시사하자 이를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최순실 씨가 출석했을 당시에도 앞으로 조사와 관련해 20분가량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조사할 당시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전 수사팀장이 우 전 수석과 차를 마셨다는 사실이 알려져 지나치게 저자세를 취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었다.

취재진과 재벌 구속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항의 속에 이날 오전 특검에 도착해 엘리베이터에 오른 이 부회장은 17층과 19층에 있는 영상녹화조사실 중 1곳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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