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특혜' 의혹 김경숙 전 이대 학장 피의자로 특검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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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특혜' 의혹 김경숙 전 이대 학장 피의자로 특검 출석
  • 이보미 기자 lbm9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12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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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보미 기자]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 등 특혜를 줬다는 혐의를 받는 김경숙 전 신사업융합대학장이 1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김 전 학장이 특검팀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김 전 학장을 업무 방해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전 학장은 정 씨가 지난 2014년 9~10월 부정한 방법으로 이대 쳬육특기자 전형을 통과하고 수업 출석과 과제 제출을 부실하게 하고도 학점을 딸 수 있게 하는 등 특혜를 누리도록 한 데 깊숙이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대가 정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과정을 김 전 학장이 주도했고 최경희 전 총장은 이를 승인했으며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류철균(필명 이인화)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는 집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남궁 전 처장과 류 교수는 업무 방해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이 학사 비리를 주도한 정황이 있음에도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을 사법처리한 후 최 전 총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순실 게이트를 조사하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9일 김 전 학장을 최 전 총장, 남궁 전 처장과 함께 청문회 위증 혐의로 특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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