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악몽 반복되나…경기 안성서 H5N8형 AI 검출
상태바
AI 악몽 반복되나…경기 안성서 H5N8형 AI 검출
  • 이보미 기자 lbm9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12일 10시 1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보미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추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최근 안성시 안성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의 분변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전국에 확산됐던 H5N6형 바이러스와는 다른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안성천에서 검출된 H5N8형이 과거 2014~2015년 바이러스와 유형은 같지만 유전자 조합은 일부 달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검출된 H5N8형도 올겨울 한반도에 들어온 철새를 통해 새로 유입된 바이러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게 농심품부 측의 설명이다.

이에 농심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바이러스가 채취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79호, 110만 마리) 지역을 방역대로 설정하고, 해당 방역대 내 가금류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하고 예찰하는 등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또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아직 AI가 확산하지 않은 제주와 경북 지역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제주 지역은 야생철새에서 AI가 검출된 지역을 예찰 지역으로 설정해 긴급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철새도래지를 경유하거나 인근에 있는 올레길 1곳을 폐쇄하고 2곳은 우회하도록 하고 있다.

경북 지역에서는 산란계 밀집사육지역 진입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시행하고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가금 농가 3천500호에서 4만2천 마리의 가금류를 수매해 살처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