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신분' 이재용 부회장 "국민들께 죄송"
상태바
'피의자 신분' 이재용 부회장 "국민들께 죄송"
  • 김재훈 선임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12일 09시 3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사상초유 장기간 수뇌부 공백 가능성
   
▲ 12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비선실세 최순실 일가 지원과 관련한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피의자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들께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12일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검은색 체어맨 차량을 타고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이 부회장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 측근 '비선 실세' 최순실 일가에 대한 지원 의혹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입장이어서 삼성 측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앞서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은 9일 오후 2시부터 10일 새벽 5시까지 15시간가량 최순실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특검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이들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