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서울 아파트 거래량 작년말보다 더 줄어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새해 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말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전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기준)은 총 1906건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173.3건 수준이다.
11.3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2개월 연속 감소했던 지난달 일평균 거래량인 304.8건(총 9450건)보다도 43% 감소했다. 일평균 175.2건이 거래된 작년 1월보다도 거래량이 적다.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11.3부동산 대책과 국정 불안, 금리 인상 등 불안 요소가 겹치면서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별로 보면 강동구는 지난달 1168건(일평균 37.7건)이 신고됐지만 이달 11일까지는 83건(일 7.5건)이 신고된 데 그치는 등 거래량이 가장 크게 줄었다.
구로구는 지난달 823건(일 26.5건)에서 이달 84건(일 7.6건)으로 감소했다. 마포구는 지난달 621건(일 20.0건)에서 이달 75건(일 6.8건)으로 급감했다. 강서구는 지난달 404건(일 13.0건)에서 이달엔 80건(일 7.3건)으로 줄었다. 노원구는 지난달 1095건(일 25.건)에서 이달 203건(18.5건)으로 감소했다.
강남 3구도 같은 추이다.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작년 10월(739건) 이후 매수세가 주춤한 강남구는 거래량이 작년 12월 일 평균 16건에서 1월 10.6건으로 감소했다.
송파구는 일 평균 거래량이 지난해 10월(947건) 이후 12월까지 3개월 연속 줄었다. 이달도 10.3건으로 지난달(17.5건)보다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