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임금·단체협약 교섭의 조속한 타결과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다시 파업에 들어간다. 올해 들어 첫 파업이다.

노조는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체 조합원 1만5000명을 참여대상으로 파업한다고 밝혔다.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 앞에서 파업 집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상급노동단체 금속노조에 가입한 노조는 많은 조합원이 이날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노조의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수가 평균 1000∼2000명 수준으로 집계했다. 이날도 파업 참여 조합원이 적어 생산 차질은 미미할 것으로 본다.

노조의 임단협 요구안은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이사회 의결 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퇴직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매월 임금 9만6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급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 등이다.

회사는 작년 11월 23일 열린 58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 1시간 고정연장제도 폐지에 따른 임금 보전을 위해 월평균 임금 3만9000원 인상(7월부터 소급),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화합 격려금 100% + 15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