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동 진출…두바이에 에뛰드하우스 1호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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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동 진출…두바이에 에뛰드하우스 1호점 연다
  • 이보미 기자 lbm9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11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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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보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은 중동 최대 유통 기업 알샤야그룹(Alshaya Group)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두바이에 에뛰드하우스 1호점을 론칭하고 앞으로 주변의 GCC 국가(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중동의 화장품 시장은 2015년 규모 180억 달러(USD)에서 2020년 360억 달러(USD)로 연평균 15%의 고성장이 전망돼 세계적인 뷰티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성장시장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화장품 시장은 중동의 트렌드 발신지 역할을 하는 거점 지역으로, 로컬 아랍인을 비롯해 환승객, 관광객, 외국인 근로자 등 인구 구성이 다양해 화장품 시장이 세분돼 있으며 그 중에서도 향수와 색조 분야가 발달해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동시장에 대한 학습과 함께 사업성을 검토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두바이, 아부다비, 테헤란, 이스탄불 등 중동 내 주요 도시에 지역전문가 '혜초'를 파견했다.

지난해 5월에는 중동 내 메가 씨티(Mega City) 중 확산 효과가 가장 높은 두바이에 거점을 마련하기로 하고 자유경제무역 D3 구역(Dubai Design District: UAE 정부가 주도하는 뷰티·패션·디자인 산업 중심 자유지역)에 100% 자본의 독립법인 '아모레퍼시픽 중동법인'을 설립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시안 뷰티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있는 중동의 고객들에게 아모레퍼시픽만의 혁신적인 뷰티 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할 것"이라며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유럽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의 새 길을 '아시안 뷰티'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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