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대기업들의 주문을 받아 제품을 생산해 납품하는 중소 하청•재하청 업체들이 '납품 후려치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함께 발간한 '2016년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실태조사결과 보고서(2015년 기준)'에 따르면 납품 거래 과정에서의 애로를 물은 결과 납품가격 관련 답변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중 50.3%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도 거래기업이 이를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않아 애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49.7%는 '후려치기'로 통하는 납품단가 인하를 지적했다.
'지나친 품질 수준 요구'(38.7%), '납기 단축•·촉박'(21.4%), '불규칙한 발주'(20.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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