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남 4구' 7447가구 분양…전년비 91%↑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11.3 부동산 대책의 주요 타깃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올해 7447가구가 신규 분양될 전망이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남 4구에서는 총 17개단지∙744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분양 물량인 11개단지∙3894가구 대비 91.2% 많은 수준이다.
구별로 보면 강동구가 6개단지∙3624가구로 올해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강남구(4곳∙2307가구), 서초구(5곳∙972가구), 송파구(2곳∙544가구) 순이다.
GS건설은 이달 초 서초구 방배아트자이(총 353가구 중 96가구 일반분양)를, 대림산업은 올 4월 송파구 거여동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 재개발 단지(총 1199가구 중 378가구 일반분양)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은 올 6월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총 4066가구 중 1398가구 일반분양)를 분양한다.
11.3 부동산 대책 이후 눈에 띄게 낮아진 상황인 만큼 강남권 분양성적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청약률은 7.3대 1을 기록했다. 작년 10월(20.5대 1)과 11월(18.2대 1) 대비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부동산인포는 "강남 4구는 전매금지, 잔금대출 규제, 분양승인심사 강화 등으로 가수요가 걷혀 최근 2~3년 수준의 청약률이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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