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17년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대학생 돼 강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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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17년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대학생 돼 강사로…
  • 김재훈 선임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05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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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전남대 캠퍼스에서 2017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대학생 선생님들과 캠퍼스 투어를 하고있다.

삼성 '2017년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대학생 돼 강사로…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드림클래스 캠프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좋은 대학에 진학해 꼭 훌륭한 외교관이 되고 싶어요."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 때 한국에 이민 온 최연우 학생. (가명, 중학교 1학년)

삼성은 오는 25일까지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622명, 대학생 555명이 참여하는 '2017년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개최한다.

교육부와 함께 하는 해당 행사는 전국 읍∙면∙도서지역의 781개 중학교에서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1144명을 선발, 학습지도와 멘토 역할 수행이 골자다.

부모의 직업 특성상 거주지 이동이 잦고 도시에 비해 교육 기회가 부족한 군부사관∙소방관∙해양경찰 자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국가∙독립 유공자 자녀 등 478명도 참가한다.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 555명은 7:1의 경쟁을 뚫고 선발돼 중학생들의 학습지도와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중학생들은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 집중 학습 뿐만 아니라 진로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도 가진다.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소규모로 한 반을 이뤄 일방적인 강의 형식이 아닌 참여형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직업 군인인 아버지의 근무지 이동으로 서울에서 살다 2년 전 강원도 홍천으로 이사 왔다는 박예진 학생(가명, 중학교 2학년)은 "서울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해 모르는 것이 있어도 물어볼 데가 마땅치 않았다"며 "이번 캠프에서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생활하며 자기주도학습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2012년 삼성드림클래스 첫해에 참여하고 2016년 대학에 진학한 학생 5명이 대학생 강사로 참여한 게 특징이라고 삼성 측은 밝혔다.

드림클래스 1기 출신인 최수민(여, 포항공대 물리학과 1학년) 강사는 2016년 포항공대 물리학과에 입학하고 금번 캠프에 대학생 강사로 참여했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한 삼성드림클래스는 해를 더해갈수록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겨울캠프까지 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과 방학캠프를 통해 중학생 5만5000명, 대학생 1만5000명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학생들 중 373명이 특목∙자사고에 진학했다는 부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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